-던 / -든 차이
과거에 그러했음을 꾸며 주면 '-던', 둘 중 아무것이나 고른다는 뜻이면 '-든'이다.
-던 / -든 는 어떻게 구분하나요?
'-던'은 회상의 선어말어미 '-더-'에 관형사형 어미 '-ㄴ'이 붙은 형태로, 뒤에 오는 명사를 과거의 상태나 반복된 일로 한정한다. '내가 마시던 커피'는 예전에 마시고 있던 그 커피를 가리킨다. 반면 '-든'은 '-든지'의 준말로 명사를 꾸미지 않고 서술어끼리 나열되며, 앞뒤에 반대되는 말이 오는 일이 많다. 그래서 '-던' 뒤에는 명사가 오고 '-든' 뒤에는 대개 또 다른 서술어나 '말든'이 온다.
-던 / -든 맞는 예문·틀린 예문
어릴 때 살던 동네에 가 봤다.
어릴 때 살든 동네에 가 봤다.
'동네'를 과거의 일로 꾸미므로 관형사형 '-던'이다.
네가 가든 내가 가든 상관없다.
네가 가던 내가 가던 상관없다.
둘 중 어느 쪽이어도 좋다는 선택이라 '-든'이다.
먹다 남은 음식은 먹든 버리든 알아서 해라.
먹다 남은 음식은 먹던 버리던 알아서 해라.
'-든지'의 준말이 나열된 자리이므로 '-든'을 쓴다.
외우는 요령
뒤에 명사가 오면 '던', 서술어가 이어지면 '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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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헷갈리는 표현
-든지 / -던지
선택을 나타내면 '-든지', 과거에 겪은 일을 돌이켜 말하면 '-던지'다.
-든가 / -던가
선택지를 늘어놓을 때는 '-든가', 지난 일을 떠올리며 묻거나 되뇔 때는 '-던가'다.
되 / 돼
'돼'는 '되어'의 준말이고, '되'는 어간 그 자체다. 자리에 '되어'를 넣어 말이 되면 '돼', 안 되면 '되'를 쓴다.
되요 / 돼요
'돼요'가 맞고 '되요'는 틀렸다. '되어요'가 줄어든 말이 '돼요'이며, 어간 '되-'에 '요'만 바로 붙일 수는 없다.
됬다 / 됐다
'됐다'가 맞고 '됬다'는 존재하지 않는 표기다. '되었다'가 줄어든 형태가 '됐다'이기 때문이다.
되서 / 돼서
'돼서'가 맞다. '되어서'가 줄어든 말이므로 어미 '-어'가 살아 있는 '돼서'로 적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