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 -려 차이
가고 오는 행동의 목적을 밝히면 '-러', 마음속 의도를 나타내면 '-려'다.
-러 / -려 는 어떻게 구분하나요?
어미 '-러'는 '가다·오다·다니다'처럼 이동을 뜻하는 서술어와 짝을 이루어 그 이동의 목적을 나타낸다. '-려(-려고)'는 이동과 무관하게 행동을 하려는 의도나 곧 일어날 일을 나타내므로 뒤에 어떤 서술어든 올 수 있다. 그래서 '밥 먹으러 간다'는 가는 목적이 밥이고, '밥 먹으려 한다'는 먹을 의도가 있다는 뜻이다. 받침 뒤에서는 '-으러/-으려'로 매개모음이 들어간다.
-러 / -려 맞는 예문·틀린 예문
책을 빌리러 도서관에 갔다.
책을 빌릴러 도서관에 갔다.
'가다'와 어울려 목적을 밝히는 어미는 '-러'이며, 'ㄹ'을 덧붙이지 않는다.
지금 막 나가려 한다.
지금 막 나가러 한다.
'하다'는 이동 동사가 아니므로 의도를 뜻하는 '-려'를 쓴다.
밥을 먹으러 식당에 들렀다.
밥을 먹을러 식당에 들렀다.
받침 뒤에는 '-으러'가 붙는다. 'ㄹ'을 덧붙인 '-ㄹ러'는 없는 형태다.
외우는 요령
뒤에 '가다·오다'가 있으면 '러', 그 밖의 의도면 '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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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헷갈리는 표현
하려고 / 할려고
'하려고'가 맞고 '할려고'는 틀렸다. 의도를 나타내는 어미는 '-려고'이며 'ㄹ'이 덧붙지 않는다.
하려면 / 할려면
'하려면'이 맞고 '할려면'은 틀렸다. '-려면'은 '-려고 하면'이 줄어든 어미로 'ㄹ'이 끼어들지 않는다.
떼려야 / 뗄래야
'떼려야 뗄 수 없다'가 맞고 '뗄래야'는 틀렸다. '-려야'는 '-려고 하여야'가 줄어든 어미다.
되 / 돼
'돼'는 '되어'의 준말이고, '되'는 어간 그 자체다. 자리에 '되어'를 넣어 말이 되면 '돼', 안 되면 '되'를 쓴다.
되요 / 돼요
'돼요'가 맞고 '되요'는 틀렸다. '되어요'가 줄어든 말이 '돼요'이며, 어간 '되-'에 '요'만 바로 붙일 수는 없다.
됬다 / 됐다
'됐다'가 맞고 '됬다'는 존재하지 않는 표기다. '되었다'가 줄어든 형태가 '됐다'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