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러 / 들려 차이
지나는 길에 잠깐 방문한다는 뜻이면 '들러', 소리가 귀에 들어온다는 뜻이면 '들려'다.
들러 / 들려 는 어떻게 구분하나요?
'들르다'는 어간이 '들르-'인 동사로, 모음 어미 앞에서 '으'가 탈락해 '들러, 들렀다'가 된다. 반면 '들리다'는 '듣다'의 피동사여서 '들려, 들렸다'로 활용한다. 두 낱말은 기본형부터 다르므로 '가게에 들려서'는 잘못이고 '가게에 들러서'가 맞다. 판별할 때는 '잠깐 방문하다'로 바꿔 말이 되면 '들르다' 쪽임을 확인하면 된다.
들러 / 들려 맞는 예문·틀린 예문
퇴근길에 서점에 들렀다.
퇴근길에 서점에 들렸다.
잠깐 방문한 것이므로 '들르다'의 활용형 '들렀다'다.
옆방에서 노랫소리가 들렸다.
옆방에서 노랫소리가 들렀다.
소리가 귀에 들어온 것이므로 '들리다'를 쓴다.
가는 길에 잠깐 들러 줘.
가는 길에 잠깐 들려 줘.
'들르-'에서 '으'가 탈락한 '들러'가 맞다.
외우는 요령
'방문'이면 '들러', '소리'면 '들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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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헷갈리는 표현
치러 / 치뤄
'치러'가 맞고 '치뤄'는 틀렸다. 기본형이 '치르다'이므로 '으'가 탈락해 '치러'가 된다.
담가 / 담궈
'담가'가 맞고 '담궈'는 틀렸다. 기본형이 '담그다'이므로 어미 '-아'가 붙으면 '으'가 탈락해 '담가'가 된다.
되 / 돼
'돼'는 '되어'의 준말이고, '되'는 어간 그 자체다. 자리에 '되어'를 넣어 말이 되면 '돼', 안 되면 '되'를 쓴다.
되요 / 돼요
'돼요'가 맞고 '되요'는 틀렸다. '되어요'가 줄어든 말이 '돼요'이며, 어간 '되-'에 '요'만 바로 붙일 수는 없다.
됬다 / 됐다
'됐다'가 맞고 '됬다'는 존재하지 않는 표기다. '되었다'가 줄어든 형태가 '됐다'이기 때문이다.
되서 / 돼서
'돼서'가 맞다. '되어서'가 줄어든 말이므로 어미 '-어'가 살아 있는 '돼서'로 적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