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 뿐 / 너뿐 차이
용언의 관형사형 뒤에서는 의존명사라 '웃을 뿐'처럼 띄어 쓰고, 체언 뒤에서는 조사라 '너뿐'처럼 붙여 쓴다.
할 뿐 / 너뿐 는 어떻게 구분하나요?
제41항은 조사를 앞말에 붙여 쓰라 하고, 제42항은 의존명사를 띄어 쓰라 한다. '뿐'은 두 자격을 모두 가진 말이어서 앞에 무엇이 오는지로 갈린다. '-을/-ㄹ' 같은 관형사형 어미 뒤에 오면 의존명사이므로 '들었을 뿐이다'처럼 띄운다. 명사·대명사 같은 체언 바로 뒤면 보조사이므로 '가족뿐, 셋뿐'처럼 붙인다. '뿐만 아니라'도 같은 기준으로 '학생뿐만 아니라'와 '잘할 뿐만 아니라'로 갈린다.
할 뿐 / 너뿐 맞는 예문·틀린 예문
나는 그저 웃을 뿐이었다.
나는 그저 웃을뿐이었다.
관형사형 '웃을' 뒤의 '뿐'은 의존명사라 띄어 쓴다.
내 편은 너뿐이야.
내 편은 너 뿐이야.
대명사 '너' 뒤에 붙은 '뿐'은 조사이므로 붙여 쓴다.
믿을 것은 실력뿐이다.
믿을 것은 실력 뿐이다.
명사 '실력' 뒤이므로 조사 '뿐'을 붙여 쓴다.
외우는 요령
앞말이 '-ㄹ/-을'로 끝나면 띄우고, 명사로 끝나면 붙인다.
글 전체를 한 번에 검사하려면
문장 하나가 아니라 글 전체의 맞춤법이 궁금하다면 검사기에 붙여넣어 보세요. 띄어쓰기만 따로 보고 싶다면 띄어쓰기 검사기를 쓰면 됩니다.
함께 헷갈리는 표현
애쓴 만큼 / 너만큼
'노력한 만큼'처럼 용언 뒤에서는 의존명사라 띄어 쓰고, '형만큼'처럼 체언 뒤에서는 비교 조사라 붙여 쓴다.
아는 대로 / 법대로
'본 대로'처럼 용언 뒤에서는 의존명사라 띄어 쓰고, '약속대로'처럼 체언 뒤에서는 조사라 붙여 쓴다.
너뿐만 아니라 / 잘할 뿐만 아니라
체언 뒤에서는 조사라 '학생뿐만 아니라'로 붙여 쓰고, 용언 뒤에서는 의존명사라 '잘할 뿐만 아니라'로 띄어 쓴다. '아니라'는 어느 쪽이든 띄어 쓴다.
안 되다 / 안되다
'금지·부정'의 뜻이면 '안 되다'로 띄어 쓰고, '일이 잘 풀리지 않다·안쓰럽다'는 뜻이면 '안되다'로 붙여 쓴다. '들어가면 안 된다'는 띄우고 '장사가 안된다'는 붙인다.
못 하다 / 못하다
'실력이 남만큼 미치지 못한다'는 뜻이면 '못하다'로 붙여 쓰고, '사정이 있어 하지 않았다'는 뜻이면 '못 하다'로 띄어 쓴다. '노래를 못한다'와 '바빠서 숙제를 못 했다'가 다르다.
할 수 있다 / 할수있다
'할 수 있다'가 맞다. '수'는 '방법·가능성'을 뜻하는 의존명사여서 앞말과 반드시 띄어 쓰고, '있다'도 별개의 단어라 함께 띄어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