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 마라 / 하지 말라 차이
눈앞의 상대에게 직접 명령할 때는 '하지 마라', 글이나 인용에서 불특정 대상에게 명령할 때는 '하지 말라'를 쓴다.
하지 마라 / 하지 말라 는 어떻게 구분하나요?
'말다'의 명령형은 상황에 따라 갈린다. 듣는 이를 앞에 두고 직접 시키는 직접 명령에서는 어간의 'ㄹ'이 떨어져 '하지 마라'가 되고, 표어·인용문처럼 특정 상대를 마주하지 않는 간접 명령에서는 '하지 말라'가 쓰인다. 그래서 '뛰지 마라'는 아이에게 하는 말이고 '뛰지 말라고 했다'는 남의 명령을 옮기는 말이다. 참고로 2015년 국립국어원은 '마, 마라, 마요'와 함께 '말아, 말아라, 말아요'도 표준형으로 인정했다.
하지 마라 / 하지 말라 맞는 예문·틀린 예문
복도에서 뛰지 마라.
복도에서 뛰지 말라.
눈앞의 상대에게 직접 시키는 말이므로 '마라'다.
선생님이 떠들지 말라고 하셨다.
선생님이 떠들지 마라고 하셨다.
남의 명령을 옮기는 간접 인용이므로 '말라고'를 쓴다.
너무 걱정하지 말아요.
너무 걱정하지 말으세요.
'말아요'는 인정된 표준형이지만 '말으세요'는 잘못이며 '마세요'로 적는다.
외우는 요령
상대가 눈앞에 있으면 '마라', 인용하거나 써 붙이면 '말라'.
글 전체를 한 번에 검사하려면
문장 하나가 아니라 글 전체의 맞춤법이 궁금하다면 검사기에 붙여넣어 보세요. 띄어쓰기만 따로 보고 싶다면 띄어쓰기 검사기를 쓰면 됩니다.
함께 헷갈리는 표현
안 / 않
'안'은 '아니'의 준말인 부사이고, '않-'은 '아니하-'가 줄어든 용언의 어간이다. 뒤에 어미가 붙으면 '않', 아니면 '안'이다.
하십시오 / 하십시요
'하십시오'가 맞고 '하십시요'는 틀렸다. '-십시오'는 하십시오체의 종결어미이며, 종결형의 '오'는 [요]로 소리 나도 '오'로 적는다.
되 / 돼
'돼'는 '되어'의 준말이고, '되'는 어간 그 자체다. 자리에 '되어'를 넣어 말이 되면 '돼', 안 되면 '되'를 쓴다.
되요 / 돼요
'돼요'가 맞고 '되요'는 틀렸다. '되어요'가 줄어든 말이 '돼요'이며, 어간 '되-'에 '요'만 바로 붙일 수는 없다.
됬다 / 됐다
'됐다'가 맞고 '됬다'는 존재하지 않는 표기다. '되었다'가 줄어든 형태가 '됐다'이기 때문이다.
되서 / 돼서
'돼서'가 맞다. '되어서'가 줄어든 말이므로 어미 '-어'가 살아 있는 '돼서'로 적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