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다 / 빌리다 차이
'빌리다'는 남의 것을 잠시 얻어 쓰는 것이고, '빌다'는 소원을 기원하거나 용서를 구하는 것이다.
빌다 / 빌리다 는 어떻게 구분하나요?
예전에는 '빌다'가 얻어 쓴다는 뜻으로도 쓰였지만, 표준어 규정에서 그 뜻은 '빌리다'로 통일했다. 그래서 인사말로 흔히 쓰는 '이 자리를 빌어'는 잘못이고 '이 자리를 빌려'가 맞다. 오늘날 '빌다'에는 기원하다·구걸하다·용서를 청하다의 뜻만 남아 있다.
빌다 / 빌리다 맞는 예문·틀린 예문
이 자리를 빌려 감사드립니다.
이 자리를 빌어 감사드립니다.
기회를 얻어 쓰는 것이므로 '빌리다'이다.
두 손 모아 소원을 빌었다.
두 손 모아 소원을 빌렸다.
기원하는 것은 '빌다'이다.
친구에게 우산을 빌렸다.
친구에게 우산을 빌었다.
물건을 얻어 쓰는 것은 '빌리다'이다.
외우는 요령
손을 모으면 '빌다', 물건·기회면 '빌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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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헷갈리는 표현
들르다 / 들리다
'들르다'는 지나는 길에 잠깐 머무는 것이고, '들리다'는 소리가 귀에 느껴지거나 물건이 들어 올려지는 것이다.
여위다 / 여의다
'여위다'는 살이 빠져 마르는 것이고, '여의다'는 부모나 가족을 죽음으로 잃는 것이다.
낫다 / 낳다 / 났다
'낫다'는 병이 좋아지거나 더 좋다는 뜻, '낳다'는 아이를 출산하거나 결과를 만들어 낸다는 뜻, '났다'는 '나다'의 과거형이다.
맞추다 / 맞히다
'맞히다'는 정답을 알아내거나 목표에 명중시킬 때 쓰고, '맞추다'는 둘 이상을 서로 비교하거나 어긋나지 않게 갖다 댈 때 쓴다.
붙이다 / 부치다
'붙이다'는 무언가를 달라붙게 할 때 쓰고, '부치다'는 편지·짐을 보내거나 힘이 모자랄 때 쓴다.
좇다 / 쫓다
'좇다'는 목표·이상·남의 뜻을 따를 때 쓰고, '쫓다'는 실제로 뒤를 따라가거나 몰아낼 때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