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라다 / 놀래다 차이
내가 놀랐으면 '놀라다', 남을 놀라게 했으면 '놀래다'다.
놀라다 / 놀래다 는 어떻게 구분하나요?
'놀라다'는 주어 자신이 뜻밖의 일에 가슴이 뛰는 자동사이고, '놀래다'는 '놀라다'의 사동사로 남을 놀라게 만드는 타동사다. 그래서 '나는 놀랐다'는 옳지만 '나는 놀랬다'는 사동을 자기 자신에게 쓴 셈이라 어색하다. 반대로 '동생을 놀래 주었다'처럼 목적어가 있으면 '놀래다'가 맞다. 목적어의 유무를 확인하는 것이 가장 빠른 판별법이다.
놀라다 / 놀래다 맞는 예문·틀린 예문
갑작스러운 소리에 놀랐다.
갑작스러운 소리에 놀랬다.
내가 놀란 것이므로 자동사 '놀라다'를 쓴다.
친구를 놀래 주려고 숨었다.
친구를 놀라 주려고 숨었다.
남을 놀라게 하는 것이라 사동사 '놀래다'가 맞다.
그 소식에 모두 놀랐어요.
그 소식에 모두 놀랬어요.
주어 스스로 놀란 상황이므로 '놀랐어요'다.
외우는 요령
목적어(누구를)가 있으면 '놀래다', 없으면 '놀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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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헷갈리는 표현
바라다 / 바래다
소망을 뜻하는 말은 '바라다'이고, '바래다'는 색이 옅어지거나 남을 배웅한다는 뜻의 다른 낱말이다.
부딪치다 / 부딪히다
'부딪치다'는 내가 힘주어 부딪는 능동 표현이고, '부딪히다'는 다른 것에 부딪음을 당하는 피동 표현이다.
되 / 돼
'돼'는 '되어'의 준말이고, '되'는 어간 그 자체다. 자리에 '되어'를 넣어 말이 되면 '돼', 안 되면 '되'를 쓴다.
되요 / 돼요
'돼요'가 맞고 '되요'는 틀렸다. '되어요'가 줄어든 말이 '돼요'이며, 어간 '되-'에 '요'만 바로 붙일 수는 없다.
됬다 / 됐다
'됐다'가 맞고 '됬다'는 존재하지 않는 표기다. '되었다'가 줄어든 형태가 '됐다'이기 때문이다.
되서 / 돼서
'돼서'가 맞다. '되어서'가 줄어든 말이므로 어미 '-어'가 살아 있는 '돼서'로 적는다.